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소설 [판타지] 세상이 망한 줄도 모르고 혼자 살았던 마법사 (完)텍본 대박
    카테고리 없음 2021. 7. 6. 15:13
    [판타지] 세상이 망한 줄도 모르고 혼자 살았던 마법사 (完)텍본
    파일명용량
    [퓨전 판타지] 세상이 망한 줄도 모르고 혼자 살았던 ..2.8M

    [퓨판] 세상이 망한 줄도 모르고 혼자 살았던 마법사 (完)



    세상을 구한 영웅이자, 세상에게 버림 받았던


    그 마법사는 세상이 망한 줄도 모르고 있었다. 

    은거를 선택했던 최강의 마법사.


    그의 앞에 나타난 건 세상을 멸망시킨 자들.


    외로운 싸움 끝에 패배하여 죽어갈 때, 마법사는 생각했다. 

    ‘나는 대체 왜……’

    왜 모든 것을 포기하고 던전에 틀어박혀 버린 것일까. 

    후회로 점철되었던 삶.


    그 삶의 끝에서──기적이 일어났다.

    과거로 돌아온 마법사의 세계 구하기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1화


    하늘은 푸르렀다.


    자신이 던전으로 들어가서 칩거하기로 결정했을 10년 전 때도,


    자신이 구해준 자들이 그 이상의 것을 요구하며 스스로에게 강요해올 때도,


    사랑했던 연인이 아무것도 없는 자신 대신 돈 많고 능력 있는 귀족과 결혼을 약속하며 자신을 버렸을 때도,


     청춘을 바친 연구를 빼앗아갔던 스승이 자신을 학회에서 쫓아냈을 때도,


    그리고 가난하고 배고팠던 부모에게 버림받았을 때도, 하늘은 빌어먹을 정도로 푸르렀다.


    “아……


    그래도 그 아이에게 꽃을 받을 때는 그 푸름이 감사했었지.”


    던전을 만들고 칩거하기 직전,


    마지막으로 지인들을 만나고 돌아설 때 자신에게 고맙다는 의미로 꽃 한 송이를 선물해준 그 아이.


     이름은 모르지만 10년이 지난 후에도 성장한 얼굴을 한순간에 알아봤었다.


    목 아래 모습도 있었으면 오죽 좋았을까 싶긴 하지만.


    “쿨럭!”


    던전이 무너지고 밖으로 나와서 세상에 피비린내가 가득했을 때,


    가장 먼저 그 아이가 있었던 도시로 갔었다.


    왕국 베라의 중심 도시,


    왕도.


    그 왕성의 가장 높은 자리에 창에 꽂힌 그 아이의 머리가 있었지.


    그녀와 함께 ‘이세계인’들에 저항한 자들의 머리도 함께.


    “슬슬 한계로군.”


    이세계인들. 자신 혼자서 마음대로 그렇게 부르는 명칭이지만 어차피 이 명칭을 공유할 사람은 이제 없다.


    적어도 원래부터 이곳 세계의 사람이었던 인간은 이제 자신하나 뿐이니까.


    “내 목숨을 바쳐도 놈들의 수장조차 알아낼 수 없었던 것인가…”


    사실 놈들에게 수장이라는 존재가 있는 지조차 모르겠다.


    몇인가 잡아서 고문도 해보았지만 그들이 알고 있는 건 이곳이 다른 세계라는 것,


     자신들은 다른 세상에서 왔다는 것,


     평범한 인간이었지만 어떤 존재로 인해 특별한 능력을 갖게 되었다는 것,


     마지막으로 이쪽으로 넘어오면 뭐든지 마음대로 해도 된다고 했다는 것이 전부였다.


    “그 존재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말이지. 누군지도 모를 자가 주는 걸 덥석 받아먹다니,


    제정신들이 아니구만.”


    하긴 제정신이라면 이런 약탈과 살육을 자행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들은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었지만 인간이 아니었다.


    나이를 생각하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수준의 마법과 주술,


    무력을 구사하며 닥치는 대로 사람들을 죽이고 재물을 약탈하며 이곳 세계 사람들을 범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도저히 일관성이 없다.


    나이도 제각각이고 능력도 천차만별에 성별도 남녀가 뒤섞여 있어.


    애초에 집단행동을 바라고 만든 조직은 아니라는 건데…


    애초에 조직이기는 한가?”


    칩거했다고는 하나 마법사로서의 정신까지 같이 묻어버리지는 않았고 그 탐구심은 지금도 복수심과 함께 맹렬히 활동 중이었다.


    다만 그 정신을 담고 있는 그릇은 좀 있으면 깨어질 것 같군.


    “쿨럭!”


    피를 토하는 것이 몇 번째인지도 모르겠다.


    그저 머리가 어질어질해 질 정도로 피를 토했다는 것만 추측할 수 있을 뿐.


    나도 알고 있다.


    내 몸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것 정도는 말이다.


    “저들의 정체는 둘째 치고…


    최소한 그 아이의 복수는 하고 죽고 싶었는데.”


    근처에서 누군가가 자신을 감지한 것이 느껴진다.


    이제 곧 자신이 있는 곳으로 날아올 테지.


    이제 더 이상 도망칠 여력도, 반격할 힘도 없다.


    분명 이게 마지막 싸움이 될 터.


    안혜영
    재미있게 보겠습니다^^
    갓므혼
    받아갑니다~!
    주뽕2222
    재미있게 보겠습니다^^


    다운로드

    댓글

Designed by Tistory.